[헤럴드경제(대구)=김상일 기자]권영진 대구시장이 시민참여, 시정혁신 주요과제로 실시하기로 한 ‘시민참여예산제’ 도입이 표류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구경제실천연합 등 대구시민단체 11곳은 4일 권 시장 취임후 구성됐던 ‘대구혁신100일위원회’가 혁신과제로 채택한지 6개월, 예산담당관이 기본계획을 발표한지 3개월이 지나고 있는 지금까지 아무런 공개적 언급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시민단체들은 이런 상태로 시간만 축내고 있다면 또 다시 준비기간 부족으로 해를 넘기거나 실시하더라도 부실하게 운영될 공산이 클 것으로 대구시는 조속히 구체적 실시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기본계획은 마련됐으나 이것이 적절하고 최선의 안인지부터 살펴봐야 할 것이고 세부 실행방안 설계, 시의회에서 조례안을 확정하는 과정 등에도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예산참여시민위원회 구성과 운영, 예산학교 구성과 운영, 위원회의 예산의견 제출과 조정 등 실질적 운영에도 상당한 시간과 세밀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대구시가 시민참여예산제를 연내 실시할 의지가 있다면 지금처럼 차일피일 시간을 낭비할 겨를이 없다”며 “대구시가 진정으로 제대로된 시민참여예산제를 실시할 의향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구체적 노력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