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경기도 가평군 청평 도시계획도로 공사가 4년만에 재개된다.
국도 46호선과의 연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2011년 이후 공사가 중단된 도로를 국민권익위원회가 나서 30일 갈등을 중재한 결과다. 청평 도시계획도로는 폭 12m, 길이 1650m 규모로 설계돼 1993년 공사가 시작됐다.
공사는 A건설사가 맡아 2011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공사 도중 의정부국토관리사무소가 국도 46호선과 연결하는 조건으로 가속 및 감속 차선 설치를 요구했다. 교통사고를 예방한다는 목적에서다. 그러나 국도 46호선에 있는 조종교를 확장해야 하는 등 공사 비용 20억원이 추가로 들게 돼 A건설사가 이를 거부했고, 그 결과 도로공사는 중단되고 말았다.
결국 100억원이나 투입된 도로가 무용지물이 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상황이 진척되지 않자 쭉 뻗은 도로 대신 비좁은 농로를 이용해야 하는 주민과 인근 관광객들의 불만이 고조돼갔다.
급기야 주민과 호명산의 한 사찰 주지 등 1300명이 2013년 12월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현장조사 등을 거쳐 조정안을 마련했고 30일 관계기관이 합의한 결과 공사 재개가 결정됐다.
A건설사는 2016년 6월까지 조종교 폭을 확장하고 감속차로 50m를 설치하기로 했다.
가평군은 가속차로를 설치할 땅을 확보하고,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추가 공사 허가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