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지웅 기자]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는 세월호 침몰 현장인 진도 팽목항에 새롭게 분향소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가족대책위는 전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는 ‘아직 돌아오지 못한 희생자’(실종자) 9분을 반드시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는 가족들의 의지를 나타내기 위한 것”이라며 “친구들이 모두 모여 기다리고 있으니 어서 돌아오라는 간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가족대책위는 “여전히 선체인양에 대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시간만 보내고 있는 무책임한 정부를 대신해 우리 엄마 아빠들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가족대책위 유경근 대변인은 “이에 14일 오후 4시 16분 진도 팽목항 분향소 컨테이너 앞에서 실종학생 조은화(안산 단원고 2학년 1반ㆍ17) 양의 어머니 이금희 씨가 ‘대국민 선체인양 호소문’을 낭독한다”고 말했다.
세월호 침몰사고 273일째를 맞은 14일 현재 단원고 학생 4명(남현철ㆍ박영인ㆍ조은화ㆍ허다윤), 교사 2명(고창석ㆍ양승진), 일반인 승객 3명(권재근ㆍ권혁규ㆍ이영숙) 등 9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