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10일 오전 9시 25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97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1시 10분 현재 큰 불은 진화됐고 소방대원들이 잔불을 정리하며 인명 구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여성(36) 등 3명이 숨지고 97명이 연기를 마시는 등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불은 2개 동으로 된 10층짜리 대봉그린아파트 한 동의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됐다. 불은 이내 아파트 다른 동으로 번지고 다시 그 옆 15층짜리 건물인 ‘해뜨는마을’로 옮겨 붙었다.
현재 진화와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잔불이 남아있고 연기가 계속 피어오르고 있어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화재 건물은 전철 1호선과 인접해 있고 인근 도로가 좁아 소방차 진입이 여의치않아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화재 당시 불이 출입구를 막아 입주민 대다수가 건물에 갇히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입주민 대다수가 건물 밖으로 대피했으며 일부는 옥상에서 수건을 흔들며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소방당국은 헬기 4대를 동원해 옥상으로 대피한 주민을 구조하고 있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25대와 145명을 동원해 진화해 나섰다. 그러나 바람이 강하게 불고 건물 뒷쪽으로 지하철 선로가 위치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화재가 일어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상자는 의정부의료원 등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