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저장강박증이란 관심집중

저장강박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저장강박증이란 일종의 강박장애로 어떤 물건이든지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계속 저장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안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상황을 말한다.

이는 습관이나 절약 또는 취미로 수집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로, 심한 경우 치료가 필요한 행동장애로 본다. 저장강박장애·저장강박증후군 또는 강박적 저장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원인은 가치판단 능력과 의사결정 능력이 손상되었기 때문으로, 어떤 물건이 자신에게 필요한 것인지 보관해 두어야 할 것인지 버려도 될 것인지에 대한 가치평가를 쉽게 내리지 못하기 때문에 일단 저장해 두고 본다는 것이다.

의사결정 능력이나 행동에 대한 계획 등과 관련된 뇌의 전두엽 부위가 제 기능을 못할 때 이런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리지 못하는 증세’ 저장강박증은 지난해 ‘포천 빌라 살인사건’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범인은 두 사람을 죽이고 시신을 버리지 못하고 빨간 고무통에 담아 저장했으며, 고무통이 있던 방은 쓰레기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잡동사니가 쌓여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