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 내달 북미 개봉 확정 개봉 19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변호인’이 다음달 북미 개봉을 확정지었다. 배급사 NEW는 다음달 7일 LA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보스턴, 토론토, 밴쿠버 등 11개 북미 주요 도시 3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다고 9일 밝혔다. 북미 배급은 ‘도둑들’ ‘신세계’ ‘아저씨’ 등을 북미권에 배급했던 웰 고 USA(Well Go USA)가 맡았다. 웰 고 USA의 대표 도리스 파드레셔는 “영화 ‘변호인’은 용기와 인내, 인권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라며 “송변이 보여준 도전과 용기는 많은 관객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북미 관객들도 ‘변호인’을 통해 함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인권 변호사 시절을 다룬 ‘변호인’은 개봉 22일째인 9일 현재 누적관객 수 834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영상자료원, 영화 자료집 발간 한국영상자료원이 영화를 통해 일제강점기 조선의 문화적 현실을 조망한 두 권의 책을 최근 잇달아 출간했다. ‘신문기사로 본 조선영화 1925’는 일제강점기 때 발간된 매일신보·조선일보·동아일보·시대일보 등 일간지에 게재된 조선 영화 및 연예 관련 기사와 광고를 모아 정리한 일종의 자료 모음집이다.

1923년 최초의 극영화가 나온 이후 1925년에 이르러 영화제작이 본격화하는 조선 영화계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담았다. 1925년에는 윤백남 감독의 ‘촌의 영웅’, 이경손 감독의 ‘심청전’, 김조성 감독의 ‘흥부놀부전’ 등 7편의 한국영화가 제작돼 상영됐다. 당시 조선인의 눈에 비친 할리우드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일본어 잡지로 본 조선영화 4’는 일제 말기의 대표적인 전시 영화잡지인 ‘영화순보’의 1943년 발간분에서 조사한 조선 영화 관련 기사를 번역해 수록한 책으로 조선영화에 대한 일본인들의 평론과 조선총독부 영화행정의 통제 경위, 조선영화배급사에 대한 소개 등 조선 영화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