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ㆍ3급 고위직 포함…정례화 가능성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와 행정자치부가 공무원 인사교류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서울시와 행자부는 행자부 국장(2급) 1명이 서울시로, 서울시 국장(3급) 1명이 행자부로, 행자부 서기관(4급) 1명이 서울시로 전ㆍ출입하는 교류인사를 단행한다고 8일 밝혔다.
행자부는 서울시로 옮기는 2급을 복수추천할 예정이며 현재 공석인 재무국장으로 임명된다. 행자부로 옮기는 서울시 3급은 지역경제과장으로 임명된다.
상호 파견 방식으로 서기관(4급) 1건, 사무관(5급) 1건도 이뤄진다.
행자부와 서울시가 2급 고위공무원을 비롯 규모가 있는 인사교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방자치 실시 이후 행자부가 정기적으로 인사교류를 하지 못했던 곳은 서울시가 유일하다. 이같은 인사교류 단절은과거 서울시가 총리실 산하에 있었고 다른 지자체들은 당시 내무부의 통제를 받았다. 이처럼 태생이 달라 지자체 실시 이후 내무부가 서울시를 통제하려하자 서울시가 강력 반발하면서 갈등이 지속돼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와 서울시는 2007년 당시 박명재 행자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인사교류 활성화에 뜻을 모은 뒤, 7급 행정직 대상 행자부 전입시험에 서울시 직원 3명이 합격하고 3급 교류가 이뤄지면서 물꼬를 트는 듯 했다.
이후 2008년 서울시 목영만 국장을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으로, 행안부 조명우 국장을 서울시 인재개발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3급을 서로 맞바꾼 적은 있었다.
그러나 이후 전입시험은 중단됐고 하위직 1대1 교류 정도가 간헐적으로 시행돼 왔다.
이번 인사교류는 정종섭 행자부 장관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협의 아래 진행됐으며 앞으로도 교류가 정례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