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경기도 의정부 한 아파트에서 난 큰 불로 여성 2명이 사망하고 30여명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주변 건물로 불길이 옮겨 붙었고, 주민 50여명이 대피하는 등 인명피해가 급증했다.
10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께 의정부시 의정부동 10층 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명이 병원으로 후송되는 등 피해가 늘고 있다. 불길은 낮 12시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불은 이 아파트 1층 주차장에 있는 차량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이 순식간에 아파트 전체로 확대되면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주민들이 아래로 뛰어내리는 등 인명피해가 늘고 있다.
현재 여성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확인했다. 또 중경상을 입은 주민 30여명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중 4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옥상에는 20여명의 주민들이 대피하다 소방헬기에 의해 구조됐다.
주말 오전시간대를 감안하면 집 안에 머물고 있는 주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소방차 25대를 출동시키고, 옥상으로 대피한 주민을 구조하기 위해 헬기 2대를 파견하는 등 신속히 대처했다. 그러나 강한 바람으로 인해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아파트는 2동 짜리 건물로 주변에 의정부역과 의정부시청에 있는 중심가에 위치해 있다. 이 불로 의정부역 일대는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