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고가의 수입 자동차를 수리하면서 ‘짝퉁’ 휠을 정품인 것처럼 속이거나, 수리비용을 부풀려 수억원의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수리비를 허위ㆍ과다 청구하는 수법으로 8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로 수입자동차 직영 수리업체 지점장 탁모(43)씨 등 11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탁씨 등은 2010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4개 보험사를 상대로 1391회에 걸쳐 수리비를 허위ㆍ과다 청구했으며, 일부 정비업체는 2013년 5월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짝퉁 휠을 정품인 것처럼 속여 보험사에 수리비를 허위로 청구해 8000만원 상당을 가로채기도 했다.
일부 정비업체는 교환하지 않은 부품을 교환한 것처럼 서류를 만들거나 사고와 상관없는 부분까지 수리하는 방법을 통해 보험료를 허위 청구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수입차 직영 수리업체의 보험금 청구 자료와 자동차 정비내역을 정밀 분석해 보험금 허위 청구사실을 확인했으며, 이같은 수리비 부풀리기가 관행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