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연초부터 라이파이(Li-Fi), 3D프린터, 비트코인 등 신기술 테마주에 코스닥 시장이 들뜨고 있다. 이들 관련 주는 미래를 주도할만한 IT신기술로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지만,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 만큼 투자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라이파이(Li-Fi) 관련 업체인 유양디앤유는 최근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가시광선을 이용한 무선 통신기술을 뜻하는 라이파이는 기존의 무선 광대역 통신망인 와이파이(Wi-Fi)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발광다이오드(LED) 전문 업체인 유양디앤유는 최근 LED 전구에서 나오는 빛의 파장을 이용한 가시광 무선통신시스템(VLC), 즉 라이파이 기술을 개발해 국내 대형마트에 공급했다고 밝힌 바 있다. 라이파이의 핵심부품으로 알려진 국제표준 규격 PLC칩을 개발한 아이앤씨도 올들어 지난 9일까지 14%가량 올랐다.
지난 연말부터 시작된 비트코인 열풍도 코스닥을 한창 달궜다. 비트코인은 일종의 가상화폐로 성능 좋은 컴퓨터로 수학 문제를 풀면 얻을 수 있다. 관련주로는 디앤디컴, 매커스. 라이브플렉스 등이 있으며 이들 종목은 모두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3D프린터 테마주도 미국 CES쇼를 기점으로 다시 상승세다. 올들어 TPC와 SMEC는 10%대 상승했고, 코렌텍, 딜리 등도 같은 기간 2%대 상승했다.
그러나 증시전문가들은 신기술 관련 테마주의 단기과열현상을 경계했다. 아직까지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높지 않고, 실생활에 적용돼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되기까지는 물리적인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섣부른 투자는 위험하다는 의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