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새 대구,대전 이어 울산 방문
법무부 추진과제 일환 현장방문
9·10월 국정감사로 일정 밀린 탓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최근 대구, 대전을 다녀온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24일 울산을 방문한다. 잇단 지역 현장방문을 두고 일각에선 총선 출마를 고려한 정치적 행보라 해석하지만 법무부는 추진 과제의 일환이란 점을 강조한다.
한 장관 이날 오전 울산에 위치한 HD현대중공업을 방문했다. 선박 건조 현장을 들린 뒤 조선업 숙련기능인력 도입 등을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한다. 오후에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으로 이동해 연구현장을 둘러본 뒤 과학기술 우수인재 유치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다.
한 장관은 지난 17일 대구, 21일 대전에 이어 이날 울산까지 일주일 새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법무정책현장을 방문하는 통상적인 일정이지만 짧은 기간 동안 이처럼 집중적인 지역 일정은 이례적이다. 때문에 법무부장관이 아닌 내년 총선 출마를 앞둔 예비 정치인의 행보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한 장관은 자신의 총선 출마설에 대해 “제 일에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으로 대신하고 있다.
이날 현장 방문은 법무부 주요 추진 과제의 일환이란 게 법무부 측 설명이다. 올 초 법무부가 발표한 5대 핵심 추진 과제에는 ‘새롭게 만들어가는 출입국, 이민정책’이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외국 숙련인력의 유연한 도입, 글로벌 우수인재 유치, 조선업 외국인력 도입 애로 해소 등이 제시됐다. 이날 HD현대중공업 방문은 조선업에 외국인 우수 인력 유치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겠다는 과제의 일환이란 것이다. 울산과학기술원도 글로벌 인재유치 여건 조성을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한다. 한 장관은 지난 7월 전남에 위치한 현대삼호중공업을 방문, 지난 21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방문한 바 있다.
지역 방문이 이달 들어 부쩍 잦아진 이유는 지난 9,10월 국정감사 일정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란 게 법무부 설명이다. 울산 방문도 당초 23일 예정됐었으나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일정으로 밀렸다고 한다. 각종 법무부 현안에 대응해야 하는 장관의 업무 특성 상 불가피하게 가지 못했던 현장 방문이 이달 모였다는 것이다. 앞서 한 장관은 전임 법무부 장관에 비해 지역 방문 횟수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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