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동대구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동대구역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신당 창당 가능성을 놓고 "오늘(12일)이 한 59%쯤 됐을 것 같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12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50%에서 하루마다 가능성이 올라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당 창당 후 대구 출마설에 대해선 "보수 정당의 한계성이나 문제점, 영남 중심주의의 정당 운영이 해를 끼치는 상황을 제기 지적했었다"며 "그렇기에 만약 진짜 정치의 변화를 만들어내려면 남들이 도전하기 가장 어려운 문제에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에서 대구 공천을 준다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제가 국민의힘에서 대구 공천을 받아 나가는 일은 절대 없다"며 "저는 그런 것 생각해 본 적 없고, 요구해 본 적도, 받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신당을 출범해 선거를 치르기 위한 최소한의 시간으로 필요한 게 100일이라고 봤다"며 "뭔가 조건을 걸거나 아니면 (당이)변할 것이라는 기대는 많이 약해진 상태"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활동에 대해선 "혁신위가 이제 1차, 2차, 3차, 4차 혁신안을 이렇게 계속 얘기하는, 갈수록 말의 향연이 되고 있다는 생각을 많은 국민이 할 것"이라며 "혁신위에 대한 기대치가 당내 주요 인사들에게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공개석상에서 인 위원장에게 영어로 말한 일을 놓곤 "인 위원장이 취임 후 '국민의힘은 내려가야 한다'는 표현을 써서 진의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데 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의사소통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 가지고 영어로 소통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며, 불편하시면 안 하면 된다. 인종차별로 갈 건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의 '식당 신경전'에는 "대화가 안 될 정도로 시끄러운 상황이었다"며 "조용히 해달라는 정도로 얘기했다. 안 의원이 아니라 누구라도 밥을 못 먹을 정도로 시끄럽게 하는 것은 공중도덕상의 문제다. 기본 개념의 문제며, 정치적 갈등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최근 금태섭 전 의원을 만난 일에는 "아직 어떤 속단을 하기는 이른 단계"라며 "의제가 있으면 충분히 만날 수 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