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별 맞춤 디자인의 숨은 주역은 조상경 의상 디자이너
[헤럴드경제 시티팀 = 김유라 기자]연극 ‘리타’의 공연사진이 공개돼 화제다.공개된 사진에는 공효진, 강혜정이 분한 ‘리타’의 다양한 변신을 볼 수 있다. 교육을 받기 전 거칠고 직설적이며 쾌활한 모습의 ‘리타’부터 수업을 통해 점차 지적이고 세련된 모습으로 변하는 ‘리타’까지 시시각각 달라지는 캐릭터를 보여준다. 두 여배우는 장면마다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을 바꾼다. 주인공 ‘리타’는 여배우에 따라 개별적으로 스타일링을 맞췄다. 공효진은 큰 무늬 프린트 원피스와 긴 통바지를 과감히 소화했다. 동시에 발그레한 볼터치와 주근깨 표현으로 ‘공리타’만의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강혜정은 컬링 헤어로 사랑스러움을 배가시켰다. ‘강리타’는 형광 자켓과 흰색 롱부츠, 갈색 니트와 어깨 끈 원피스를 매치시켜 톡톡 튀는 캐릭터를 연출했다.공연은 장면전환에 따라 ‘리타’의 스타일이 바뀐다. 배우들은 장면마다 약 7~8벌의 의상을 갈아입는다. ‘리타’의 의상 디저이너는 조상경이다. 그녀는 영화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타짜’ 등 다양한 작품에서 독특한 패션 세계를 보여줬다. 이외에도 영화 ‘군도’로 2014년 대종상영화제 의상상을 수상했다. 또한, 얼마 전 개봉한 영화 ‘상의원’에서 조선 시대 왕실의 다채로운 의복을 디자인하여 화제를 모았다. 수현재컴퍼니 제작이사는 “’리타’의 스타일 변신은 ‘프랭크’와의 교육을 통해 캐릭터가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하고 직접적인 장치이다. 이에 의상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조상경 디자이너에게 부탁하게 되었다”며 “그녀 덕분에 두 여배우는 무대 위에서 그 누구보다 빛이 난다”고 전했다. 연극 ‘리타’의 내용은 주부 미용사 ‘리타’가 배움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평생교육원에 입학하면서 시작된다. 그곳에서 권태로운 삶에 빠져있던 ‘프랭크’ 교수를 만난다. 공연은 두 사람이 서로를 변화시켜 가는 과정을 그린다.연극 ‘리타’는 오는 30일 4차 티켓오픈을 앞두고 있다. 공연은 2015년 2월 1일까지 대학로 대명 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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