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이번에 300병상 이하의 종합병원 172개 기관과 치과대학부속 치과병원 11개 기관을 비급여 진료비 추가공개 대상으로 지정함으로써 국민들은 다양한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를 심평원 홈페이지나 모바일앱 등으로 사전에 알 수 있게됐다.
공개대상도 기존의 상급병실료와 MRI진단료, 다빈치로봇수술료 등에 더해 상복부 초음파검사료, 위수면내시경검사료(환자관리행위료), 충치치료료(광중합형 복합레진충전) 등 5항목을 추가로 공개했다.
대형병원에 입원할때 하루나 이틀은 관행처럼 써야하는 상급병실료 비용은 비급여 진료비 차이가 가장 커 병원별로 천차만별이었다. 1인실의 경우 대우병원이 20,000원인 반면, 삼성서울병원은 449,000원에 달해 22.5배 차이를 보였다. 3인실은 장흥병원이 5000원인 반면 분당서울대병원이 179,000원에 달해 35.8배의 격차를 보였다.
당뇨병교육료 1회 방문의 경우, 같은 상급병원이지만 중앙대병원과 인하대병원은 20배의 비용차이를 보였다. 고혈압교육료는 메리뇰병원이 7000원인 반면 을지병원이 57,000원을 받아 8.1배의 차이가 났고 만성신부전증 1회 교육도 메리뇰병원이 7000원인 반면 중앙대병원은 124,000원에 달해 17.7배의 격차를 보였다.
MRI 진단료의 경우 동마산병원이 176,000원인 반면 분당차병원은 769,600원에 달해 약 4,4배의 차이가났다. 다빈치로봇수술은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전립선암)의 경우, 인천성모병원이 5,000,000원인 반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인 15,000,000원의 비용이 들어 3배의 격차를 보였다.
이제는 많이 보편화된 수면내시경비용도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위ㆍ대장 동시 수면내시경검사료(환자관리행위료)의 경우 순천한국병원이 25,000원인 반면, 고려대안산병원의 경우 334.300원에 달해 13.4배의 격차였다.
충치치료료(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는 홍성의료원이 20,000원인 반면, 고려대안산병원의 경우 555.000원으로 27.8배의 높은 격차를 보였다. 치과임플란트료는 강릉의료원이 350,000원인데 반해 국립암센터병원이 4,047,000원에 달해 11.6배의 차이를 보였다.
심평원은 “이번에 공개한 비급여 진료비는 병원마다 지가(地價) 차이, 시설 ㆍ 장비 수준과 의료진 수준 등이 반영되지 않은 해당병원에서 고지하고 있는 순수한 비급여 비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상급병실료차액 4~5인실, 캡슐내시경검사, PET진단료(몸통,뇌,심근) 등 10개 항목은 최근에 건강보험이 지정되어 공개항목에서 제외됐다.
심평원은 ” 이번에 공개한 공개항목별 최저 비용과 최고 비용의 편차는 의료기관 규모가 작을수록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라며 “비급여 진료비 공개에 대하여 국민 대상 만족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급여진료비를 포함한 ‘상병ㆍ수술별 총진료비 공개’에 대하여 94.8%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앞으로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