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28일 오전 발산역 인근에서 연 선대위 출정식에서 참가자들이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현 대표, 김태우 후보, 나경원 전 의원. [연합]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28일 오전 발산역 인근에서 연 선대위 출정식에서 참가자들이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현 대표, 김태우 후보, 나경원 전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놓고 "총선의 바로미터로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나 전 의원은 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총선의 바로미터로 보는 지역이라면 늘 스윙보터였는데, 강서구는 실질적으로 오랫동안 민주당이 독주한 지역"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나 전 의원은 "강서구청장 선거는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라며 "국회의원 선거 같은 정치 선거가 아니고 결국 내 삶을 챙기는, 어떻게 보면 가장 작은 단위의 행정장을 뽑는 선거라 그런 의미에서 좀 다르다"며 "강서구는 전통적으로 현재 현역의원이 모두 민주당, 그동안 16년 동안 사실상 민주당 구청장이었다. 그래서 사실은 좀 어려운 곳"이라고 했다.

그는 "그렇게까지 우리가 (만약에 진다면)이것으로 내년 총선은 무조건 빨간불이다, 이렇게 볼 건 아니지만 선거에서 지면 스스로 반성을 해야 한다"며 "뼈를 깎는 자성의 노력은 필요하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28일 오전 발산역 인근에서 연 선대위 출정식에서 참가자들이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왼쪽부터 구상찬 전 의원, 김기현 대표, 김태우 후보, 나경원 전 의원, 김성태 전 의원. [연합]
국민의힘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가 28일 오전 발산역 인근에서 연 선대위 출정식에서 참가자들이 손을 들어올리고 있다. 왼쪽부터 구상찬 전 의원, 김기현 대표, 김태우 후보, 나경원 전 의원, 김성태 전 의원. [연합]

나 전 의원은 김태우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후보에 대해선 "실질적으로 문재인 정권의 비리나 부도덕을 최초로 공익 제보한 사람"이라며 "김 후보의 공익 제보가 아니었다면 환경부 장관 블랙리스트 사건은 세상에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김태우의 명예회복, 우리가 김 후보에게 갖는 부채의식을 갚는 게 이번 강서구청장의 승리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나 전 의원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당내 어떤 역할을 맡을 계획이 있느냐는 취지의 물음에는 "제안을 받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저희 지역(서울 동작을)도 쉽지 않다"며 "선대위 상임고문이 됐다고 막 인터뷰도 요청하시고 그러시는데, 그냥 조용히 저희 지역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했다.

'전국적 지명도가 있는 나 전 의원이 간판으로 앞장서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제안이 오면 어떻게 할텐가'라는 질문에도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