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보신각서 타종 행사 개최…재난본부, 소방관 248명 투입

서울시는 오는 31일 자정 종로 보신각에서 사회 각 분야 시민대표 11명을 선정해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타종행사에는 서울시장,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시교육감, 서울경찰청장, 종로구청장 등 고정인사들과 함께 시민대표도 참여한다. 서울시는 시민대표로 지하철 3호선 도곡역 방화현장에서 서울메트로 직원을 도와 대형화재를 막은 모범시민 이창영(75) 씨와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15년만에 금메달을 획득한 장애인 휠체어 농구선수 김철수(38) 씨, 도봉구 내 저소득층 학생 30여명에게 매월 장학금을 지원하는 모범납세자 (주)청화자원 대표 장영자(여ㆍ62) 씨, 서울시 홍보대사인 탤런트 고아라(여ㆍ24) 씨 등 11명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당일 현장을 방문하는 시민들을 위해 보신각 특설무대를 마련하고 축하공연, 조명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서울시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폭죽 사용을 금지하는 등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이날 타종행사는 교통방송(tbs)과 라이브서울, 유투브, 다음TV팟 등 온라인방송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한편 타종은 조선 태조 5년부터 도성의 4대문(숭례문, 흥인지문, 숙정문, 돈의문)과 4소문(혜화문, 소덕문, 광희문, 창의문)을 일제히 여닫기 위해 종을 쳐온데서 유래했다. 새벽에 치는 종을 ‘파루’라 하여 33번, 저녁에 치는 종을 ‘인정’이라 하여 28번을 각각 타종했다.

이와관련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0만여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소방차 25대, 소방관 248명을 투입하는 ‘소방안전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방안전대책은 타종행사 전날인 30일부터 보신각 및 행사장 소방안전점검, 소방력 근접 배치, 소방안전지휘본부 운영 및 순찰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행사 당일에는 화재 및 안전사고에 대비해 소방펌프차와 구급차 등 25대와 소방관 248명을 배치해 유사시 신속한 대응력을 구축한다.

지난해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서는 푹죽이 주변 건물로 날아가 화재가 발생하고 떨어지는 폭죽에 눈을 다치는 등 13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최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