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미국의 팝스타 신디 로퍼(Cyndi Lauper)의 26년 만의 내한공연이 취소됐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예스컴ENT는 “내년 1월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신디 로퍼의 데뷔 앨범 발매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같은 공연 취소 원인에 대해 기획사 측은 명확한 이유를 내놓진 않았다. 그러나 전례에 비춰볼 때, 부진한 티켓 판매가 취소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 달 공연이 시작된 지 30분 후에 돌연 취소됐던 테너 호세 카레라스의 콘서트의 경우, 이틀 간 공연장을 찾은 관객 4073명 중 절반에 가까운 1986명이 무료로 초대된 관객이었다. 이밖에도 개런티에 비해 티켓 판매가 부진해 내한공연이 갑작스럽게 취소된 사례도 없지 않았다. 문제는 이런 내한공연의 취소로 인한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이는 국내팬들의 내한공연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해외 아티스트들이 가지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미 판매된 티켓은 온라인 판매처 등을 통해 전액 환급 조치될 예정이다.
한편, 신디 로퍼는 영화 ‘써니’의 삽입곡으로 유명한 ‘걸스 저스트 원트 투 해브 펀(Girls Just Want To Have Fun)’, ‘타임 애프터 타임(Time after Time)’, 가수 왁스가 리메이크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오빠’의 원곡 ‘쉬 밥(She Bob)’ 등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지난 1989년 첫 내한공연을 가진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