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드라마 ‘미생’이 큰 인기를 끌면서 대학가에서도 원작 만화 읽기 열풍이 불고 있다.

28일 서울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다수 대학의 중앙도서관 대출건수 통계에서 만화 미생이 약진하며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래 웹툰으로 연재된 미생은 2012년 9월 단행본이 발간되기 시작해 작년 10월 모두 9권으로 완간됐는데, 최근 동명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면서 대학생들 사이에서 원작 만화도 다시금 관심을 끌고 있다.

서강대에서는 지난 11월 26일∼12월 26일 대출자료 순위에서 미생이 1위를 차지했다. 월별 순위에서도 지난 9월만 해도 미생은 20위권 안에 들지 못했지만 드라마가 시작한 10월 12위로 상승했고 11월에는 1위로 올라섰다.

이화여대는 이달 도서 대출건수 순위에서 미생이 ‘한국문화통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미생의 순위는 지난 9월 19위였으나 드라마가 방영된 10월부터 2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단행본을 권별로 순위를 집계하는 경희대에서는 이달 대출순위 50위권 내에 미생 7권(9위), 6권(16위), 5권(23위), 2권(24위), 1권(25위), 9권(36위), 3권(37위), 8권(50위) 등 미생 단행본 9권 중 8권이 포함됐다.

미생은 여러 대학 도서관의 인기 검색어로도 올랐다. 중앙대 도서관이 공개한 최근 인기검색어에는 미생이 도서명으로는 유일하게 들어갔다. 성균관대, 한양대, 건국대 등의 도서관 인기검색어에도 미생이 포함됐다.

미생 열풍은 무역회사에 들어간 계약직 사원 ‘장그래’와 입사 동기 3인방이 세파를 헤쳐나가는 모습이 몇 년 뒤 졸업하고 회사, 나아가 사회에 뛰어들어 적응해야 하는 대학생들에게 특히 공감을 얻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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