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있는 경남 양산의 ‘평산책방’ 옆에 유사한 상호명의 ‘평산책빵’이 개장을 앞둔 가운데, 해당 사업장 대표가 “상호에 대한 해석이 난무한데 악의적인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뉴스1과 평산마을 관계자들에 따르면 평산책방으로 향하는 길목에 ‘평산책빵’이라는 점포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책 모양을 한 빵에 ‘평산책빵’이라는 문구를 넣어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인허가 절차도 모두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평산책빵' 사업장 대표는 12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재밌는 아이디어로 가볍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12일 마을을 방문해 이장님과 책방 관계자분을 만날 예정”이라며 “사업장 간판 아래에 ‘위 사업장은 평산책방과 무관한 곳입니다’라는 안내 문구를 부착한다”고 했다.
이어 “얼마 전에 평산책방 직원 두 명을 만났었다”며 “그 자리에서 사업장 등을 설명했더니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 마을 입구에 들어설 때부터 문 전 대통령을 비난하는 보수단체 집회와 현수막을 보고 놀랐다”며 “우려하는 마음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또 “며칠 전 양산시청 관계자와 마을 이장이 각각 전화가 와서 ‘평산책빵’에 ‘책’만 좀 빼주면 안 되겠냐고 부탁했다”며 "그 부분은 고민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15일 개장을 예고했으나 기계설비 등 배송 지연으로 늦춰질 수도 있다”며 “앞으로 맛있고 좋은 재료의 빵을 판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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