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3년차 국산 고혈압신약 ‘카나브’의 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은 중남미, 브라질, 러시아에 이어 중국과 카나브 단일제 기술수출 및 완제품 공급계약을 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보령제약은 중국 제약업체 글로리아 사와 기술료 540만달러에 카나브의 중국 내 독점판매권을 제공하고, 단일제를 공급하게 된다. 계약에 따른 10년간 제품 공급 규모는 4억2800만위안(7060만달러)에 이른다.
총 기술료를 포함해 7600만달러(약 802억원)로 카나브 수출 최대 규모다.
이런 성과는 카나브가 서구 제품과 달리 한국인을 대상으로 개발돼 효과와 안전성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따른 것이다.
보령제약과 글로리아는 중국내 허가절차를 거쳐 최대한 빠른시일 내에 발매할 계획이다. 중국 고혈압 환자 수는 현재 약 2억 명으로 추정되며, 연간 300만명 이상 증가하고 있다. 항고혈압제 시장규모만 166억위안(3조원)에 달한다.
보령제약 최태홍 대표는 “중국 시장에 맞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현지 고혈압치료제 시장 1위를 달성해 국내신약으로써 글로벌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글로리아 양홍빙 대표는 “카나브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에서 글로벌 고혈압 약보다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신약으로 중국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산 15호 신약인 카나브는 2011년 3월 국내 발매 이후 누적 수출계약액이 1억9060만달러에 달한다.
2011년 10월 멕시코 등 중남미 13개국에 기술료 포함 단일제 3000만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2012년 브라질 4300만달러, 2013년 1월 러시아 1550만달러, 같은 해 7월 멕시코 등 13개국에 이뇨복합제 2600만달러 추가 수출계약을 맺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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