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년부터 현역 카드 수집에 초점 '이색' … 그래픽 최적화 등 높아진 완성도로 '승부수'
드디어 프로야구 팬들을 가슴 설레게 할 2014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스포츠 빅이슈들이 산재해 있어 프로야구 열기가 다소 시들 수 있다는 관측이지만 야구게임들의 경쟁은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모바일 야구게임은 언제, 어디서든 쉽게 플에이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각 종 스포츠 이슈와 '동시에' 즐기는 콘셉트를 더욱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컴투스 프로야구' 시리즈와 '컴투스 프로야구 매니저' 등 각종 모바일 야구게임으로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컴투스도 이같은 전략을 빌어 새해 첫 출시작 'KBO카드야구'를 선보인다. 제목 그대로 선수를 수집하는 방식의 직관적인 게임성이 돋보이는 이 게임은 컴투스의 야구게임 대표작을 두루 개발해온 홍지웅 PD의 차기작이다. 그가 내세운 'KBO카드야구'의 핵심은 이른바 '돌직구'다. 프로야구 전설의 선수를 수집하는 카드 야구의 재미를 제대로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홍지웅 PD는 컴투스 프로야구 시리즈와 9innings Probaseball 시리즈를 개발한 모바일 야구게임 간판 개발자다. 이들 게임은 모바일 플랫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조작과 전략의 묘미를 살려 수많은 야구게임 마니아를 양산하기도 했다.
하드코어한 매니지먼트 게임은 '안녕~' "'KBO카드야구'를 본격적으로 개발한 것은 재작년 10월인데요. 초기 컴투스 야구게임들이 실제 손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것들이 위주여서 하드코어한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 작품은 캐주얼하다고 볼 수 있죠." 사실 스포츠게임의 플레이 방식은 콘트롤과 매니지먼트로 나뉜다. 지난해 출시된 야구게임 대다수가 이같은 방식을 채택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바 있다. 무엇보다 매니지먼트 게임이 주된 특징인 카드로 덱을 구성하는 플레이 방식은 게임 초보들이 접근하기 어렵거나 복잡한 게임성 때문에 마니아들이 즐기는 것으로 인식돼 있다. 이에 홍 PD는 'KBO카드야구'의 개발 동기를 스트레스 없는 야구게임으로 잡았다는 설명이다. "조금더 쉽게 선수 카드를 수집하는 재미에 집중했다고 할 수 있죠. 'KBO카드야구'에서 경기 진행은 부가적인 콘텐츠이고, 오로지 게임의 목표는 '카드 수집'에 있습니다. 그만큼 수집할 만한 가치가 있도록 준비했죠."
우선 'KBO카드야구'는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금까지 모든 선수가 카드로 등장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일구회 등 프로야구 전체 라이선스를 확보한 것은 물론, 이들 선수의 사진 라이선스도 획득해 카드의 퀄리티를 높였다. 특히 홍 PD는 간단한 게임성 덕분에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월드컵과 같은 타 종목 스포츠 이슈때문에 야구게임들이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바일 플랫폼의 강점은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다는 것이잖아요. 'KBO카드야구'는 그러한 특징에 최적화된 스포츠게임이라고 자신합니다."
3D 구현 등 최신 트렌드 '적극' 반영 'KBO카드야구'는 이처럼 그간 출시된 모바일 야구게임과는 특징을 달리한다는 측면에서 야구 팬들을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볼 수 있다. 홍 PD 역시 오로지 카드 수집에 초점을 맞춘 게임성이 이용자들에게 환영을 받을 수 있을 지 기대를 품고 있다. 야구 게임의 경우 워낙 많은 작품들이 경쟁을 이루다보니 '차별화'가 필요하다. 그러한 관점에서 'KBO카드야구'는 동종 장르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조성하는 도전의 의미도 들어있지 않을까. "아마 스마트폰의 기능이 점점 좋아지는 것처럼 모바일게임들도 당연히 발전해야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올라가잖아요. 'KBO카드야구' 역시 이용자들의 니즈가 반영돼 있어요. 카드 수집의 단조로움을 3D 그래픽으로 최적화했다는 점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실제로 'KBO카드야구'는 게임 내 선수 카드가 모인 팩을 찢는 효과나 카드를 고르는 화면 구성을 입체적으로 구현함으로써 순간적인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다. 홍 PD는 이같은 리소스를 활용해 차기작으로 개발 중인 '컴투스프로야구', '9innings' 시리즈에 첨가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우선은 'KBO카드야구'가 이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야죠. 선수 카드가 중심인만큼 출시 후에도 지속적으로 카드 업데이트가 이뤄지는 것은 물론, 수집 동기를 부여하는 각종 이벤트도 구상 중이에요. 야구 게임의 신선한 재미를 찾고 있다면 강추합니다!"
* 홍지웅 PD 프로필 ● 2002년 컴투스 입사 ● 2008년 컴투스프로야구2008 기획/PM ● 2009년 컴투스프로야구2009 기획/PD ● 2009년 9innings Probaseball 2009 기획/PD ● 2010년 컴투스프로야구2010 기획/PD ● 2010년 9innings Probaseball 2011 기획/PD ● 2012년 컴투스프로야구2012 기획/PD ● 2013년 9innings Probaseball 2013 기획/PD ● 현재 KBO카드야구, 컴투스프로야구(신작), 9innings(신작) 기획/PD■ 'KBO카드야구'는 어떤 게임
'KBO카드야구'는 유저가 감독이자 구단주가 되어 자신만의 강력한 팀을 만들어 키워가는 모바일 CCG(콜렉터블 카드게임)로, 한국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가장 최근의 신인 선수까지 약 6,700여명의 선수 데이터를 한자리에 모아 즐길 수 있게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컴투스는 한국프로야구 각 구단의 이름과 로고, 현역 및 은퇴 선수들의 공식 라이선스를 확보해 게임 내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윤아름 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