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임기가 끝나기 전 국회 내 개헌특별위원회를 가동시키겠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30일 비상대책위원회의 출범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개헌은 된다”고 단정한 뒤 “왜냐, 개헌은 꼭 돼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87년 체제는 낡은 체제이기 때문에 새롭게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대통령이 경제에 골든타임이 있다고 한 것처럼 개헌에도 골든타임이 있다”며 “정권 3, 4년차가 되면 다음 대선에 나오려는 사람들의 힘이 세지기 때문에 개헌을 방어할 수 있어 올해 되도록이면 빨리 개헌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문 위원장은 “1월 안에 어떤 형태로든 개헌특위를 마무리 짓겠다”며 “2월 8일 비대위원장에서 물러나기 전에 국회에 개헌특위가 생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도 문 위원장은 “제왕적 대통령 중심제라는 헌 옷을 과감히 벗어내리고 분권적 대통령제라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을 때가 됐다”며 “올해 안에 개헌특위를 가동시켜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문 위원장 주장대로 올해 마지막 본회의마저 끝났지만 개헌특위는 구성되지 않았다.
문 위원장은 지난 100일 성과에 대해 “유일한 성과는 국회 복귀, 세월호특별법 타결, 12월 2일 예산안처리 등 국민과 했던 약속을 지킨 것”이라며 “(개헌특위 등)그 외 나머지는 모두 아쉽고 부족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태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