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소설가 공지영이 모욕적인 댓글을 남긴 네티즌 7명을 고소했다.

지난 29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공지영 작가 측 법률 대리인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및 형법상 모욕 혐의로 네티즌 6명을 고소하는 내용의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발송했다. 공 작가 측 주장에 따르면 이들은 2012년 12월∼2014년 11월께 언론사 인터넷 홈페이지의 블로그나 각종 SNS를 통해 공지영의 자녀를 비롯한 가족 등 인신공격성 글을 썼다.

특히 해당 내용에는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표현까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 네티즌의 경우 `악마` `교활한 X` `걸레` 등 단어를 사용, 100여 차례 이상 모욕성 글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공 작가의 법률 대리인은 공씨도 통상적인 비판의 일정 부분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성적 모욕감을 주는 글을 가족들에게도 고통을 줄 수 있어 고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공지영 작가는 명예훼손이나 성적 수치심을 주는 등 모욕의 정도가 강한 글은 추가로 고소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지영 작가는 2011년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악플에 대한 심경을 토로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공지영 작가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가 나도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31살에 얻은 이른 성공이었다”며 “하지만 그것에 맞춰 재앙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의 구미에 맞는 글만 쓴다’, ‘얼굴로 책을 판다’ 등의 비난을 받았다”며 “특히 함께 문학을 논했던 동료들이 그러한 말을 하자 크게 상처를 받았다”고 전하면서 “그 배신감은 정말 컸다. 큰 충격에 정신과 치료를 받으러 다니기도 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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