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올해 7월이 지구 온도 관측상 가장 더운 달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과 항공우주국(NASA)는 지난달 지구 평균 표면 온도가 장기평균(섭씨 15.8도)보다 1.12도 높아 NOAA의 174년 관측 기록상 가장 더운 달이었다고 밝혔다.
NOAA는 또 지난달 세계 표면의 9.35%가 사상 최고의 7월 기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해수면 온도 역시 4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고 덧붙였다.
사라 카프닉 NOAA 수석연구원은 “7월은 1년 중 가장 더운 날이라는 것을 감안해도 올해 7월은 그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고 밝혔다.
앞서 유럽연합(EU)의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 역시 올해 7월이 산업화 이전(1850~1900년) 평균기온보다 1.5도 높아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NOAA는 올해 1~7월까지 기온은 관측상 세번째로 높았다면서 엘니뇨 발생이 기정사실화되는 상황에서 올해가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은 50%라고 밝혔다.
실제 이달 들어서도 지구촌 곳곳에서 최악 더위가 포착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미 오리건주와 루이지애나, 플로리다 등은 섭씨 42도를 넘나들고 있으며, 뉴올리언스에선 닷새 연속 기온이 40도를 넘어 최장 폭염 기록을 세웠다.
일본에서도 나가오카의 기온이 39.4도를 기록하는 등 역대 최고 기온을 갈아치우고 있다. 기후역사학자 막시밀리아노 에레라는 “일본의 이번 폭염은 과거 어떤 것과도 유사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엘니뇨 영향이 올해보다 내년 더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2024년은 더 뜨거울 것이란 것이다.
NASA고다드우주연구소의 개빈 슈미트 담당자는 “엘니뇨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내년일 것”이라며 “2024년은 더 더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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