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당대표 출사표를 던지는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사진> 의원이 5개월 만에 대권주자 지지도 조사 1위에 올랐다.

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2~26일(25일 제외)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문재인 의원은 지난주 14.8%에서 1.5%포인트 오른 16.3%를 기록했다.

이로써 문재인 의원은 11주 연속 1위를 지켜오던 박원순 서울시장을 밀어내고, 7월 4주차 15.5%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한 이래 약 5개월 만에 1위 자리를 차지 했다.

문재인 의원은 10월 4주차 11.4%의 지지율로 박원순 시장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 이어 3위를 기록한 이래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문재인 의원의 지지율 상승은 수도권, 20ㆍ30대, 무당층과 새정치연합 지지층, 진보 성향의 유권자 층에서 뚜렷했다. 서울은 13.3%에서 19.2%로 5.9%포인트, 경기ㆍ인천은 15.1%에서 16.9%로 1.8%포인트, 20대는 14.9%에서 30.4%로 15.5%포인트, 30대는 21.3%에서 24.8% 3.5%포인트, 무당층은 15.3%에서 19.7%로 4.4%포인트,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28.0%에서 31.9%로 3.9%포인트, 진보층은 28.3%에서 32.1%로 3.8%포인트 올랐다.

반면 광주ㆍ전라권에서는 하락했고, 40대 이상과 중도층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문재인 의원의 지지율은 통합진보당 해산 직후 중도, 보수성향 유권자의 이탈로 하락했으나, 당권 도전의사가 명확해지면서 진보성향 유권자 층을 중심으로 결집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10월 2주차부터 11주 연속 선두를 유지했던 박원순 시장은 3.2%포인트 하락한 14.6%로 2위 로 내려앉았다. 박원순 시장의 지지율은 자신의 최고 지지율(20.6%)을 기록했던 10월 4주차부터 현재까지 1주 평균 0.67%포인트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0.7%포인트 오른 12.7%로 박원순 시장과 1.9%포인트 격차로 3위를 유지했다.

중위권 지지율은 0.1%포인트 차의 초접전 양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이 7.7%로 4위, 새누리당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은 7.6%로 5위, 홍준표 경남지사는 7.5%로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5.0%), 남경필 경기지사(4.0%), 안희정 충남지사(3.6%) 순이었다.


정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