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중앙대 청소노동자들이 근로조건 개선과 노조탄압 중단 등을 요구하며 파업 중인 가운데, 중앙대 동문들과 법률가 단체들이 지지 입장을 밝히며 학교 측에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중앙대 민주동문회, 청년동문모임 등 동문 단체 관계자 30여명은 7일 오후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동문, 재학생, 시민단체 모금을 통해 청소노동자들을 적극적으로 응원할 계획”이라며 “학교 측의 대승적이고 신속한 결단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에 죽고 참에 살자’는 교훈을 따라 많은 재학생과 졸업생이 민주화 투쟁, 노동·평화운동에 함께 해왔다”며 “그러나 (학교가) 청소노동자들과 학생들의 대자보를 탄압하는 모습이 부끄럽고 창피하다”고 덧붙였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5개 법률가 단체도 공동성명을 내고 “청소노동자들의 근로계약상 사용자는 용역회사이지만 원청업체인 중앙대 역시 사용자로서의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며 청소노동자들의 요구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중앙대 청소노동자들은 지난달 16일부터 근로조건 개선과 노조탄압 중단 등을 요구하며 파업 중이다.

이에 맞서 학교 측은 노동자들을 상대로 법원에 퇴거 및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한편 교내에서 집회를 열거나 대자보를 붙이면 1회에 1인당 100만원씩 지급하게 해달라는 간접강제 신청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