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국에서 정체불명의 국제 우편물이 배송됐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사진은 소방대원이 해당 우편물을 수거하는 모습. 연합뉴스
22일 전국에서 정체불명의 국제 우편물이 배송됐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사진은 소방대원이 해당 우편물을 수거하는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충남 천안의 한 가정집에 배송된 대만발 국제우편물에서 가스가 검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경찰 확인 결과 가스 검출 등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천안서북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41분께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의 한 가정집에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이 도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4 크기의 비닐봉지에 싸여 있던 우편물은 대만에서 발송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군 폭발물 처리반과 천안시보건소 등의 엑스레이 측정 결과 알 수 없는 가스 검출이 확인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우편물을 수거해 조사한 경찰은 가스가 검출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군, 소방관 등과 출동해 우편물을 수거했지만 폭발물로 의심되거나 가스가 검출되는 등 특이사항은 없었다”며 “우편물은 안전한 장소로 옮겨 개봉해 면밀히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남에서는 지난 21~22일 이틀간 천안과 서천·당진·금산·아산 등에서 55건의 수상한 우편물 관련 신고가 들어왔다.

앞서 지난 20일 울산시 동구 모 장애인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원장과 직원 등 3명이 노란색 비닐봉지로 된 대만발 국제우편물을 열어본 뒤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진 바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해외 발송 우편물이 비닐 등으로 이중포장돼 있거나 주문한 적이 없다면 개봉하지 말고 경찰 등 수사기관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