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김정일 최고사령관 추대 23주년을 맞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구체적인 참배 시점은 밝히지 않은 채 “김정은 동지께서 뜻 깊은 12월24일에 즈음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12월24일은 김 국방위원장의 최고사령관 추대기념일인 동시에 김 주석의 부인이자 김 제1위원장의 조모인 김정숙의 생일이다.
김 제1위원장이 김 주석과 김 국방위원장 입상이 있는 홀에 들어선 뒤, 북한 육·해·공군 및 반항공군, 노농적위군명예위병대 대장이 영접보고를 하고 김 제1위원장과 조선인민군 명의의 꽃바구니를 헌화했다.
김 제1위원장은 이어 김 국방위원장 시신이 안치된 영생홀과 훈장보존실, 그리고 1층 중앙홀인 ‘울음홀’과 김 주석, 김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이용한 사적열차와 승용차 등을 둘러봤다.
통신은 “1991년 12월24일 위대한 장군님을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신 것은 우리 혁명무력의 강화발전과 사회주의 위업수행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역사적 사변”이라며 “우리 조국의 운명과 미래를 확고히 담보해준 민족의 대경사였다”고 전했다.
또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께서는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혁명사상과 업적을 필승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백두산총대의 위력으로 선군조선의 새 역사를 창조해 나가고 계신다”면서 “최고사령관동지가 계셔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혁명 영도업적은 조국청사와 더불어 길이 빛나고 있다”며 3대세습의 정당성을 부각시켰다.
김 제1위원장의 이날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을 비롯해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김정각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총장,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박영식 총정치국 조직부국장, 렴철성 총정치국 선전부국장 등 군 고위간부들이 대거 동행했다.
김 제1위원장은 김 국방위원장 3주기였던 지난 17일에도 부인 리설주와 당·정·군 고위간부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한편 북한은 ‘백두혈통의 어머니’인 김정숙의 생일을 맞아 김정숙 띄우기에도 공을 기울이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3일 ‘수령결사옹위의 신념 굽이치는 오산덕’이라는 제목의 기행문에서 김정숙의 탄생설화와 항일투쟁 활동, 김 주석과의 혁명활동 등을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