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 부회장 ‘글로벌 포럼’ 행사

카본 투 그린 전략 실행 속도

“2062년 올타임 넷제로 완성”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이 그린자산 비중 70% 목표 시기를 1년 앞당긴 2024년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포럼’에서 “카본 투 그린 전략의 실행을 통해 2025년 그린(Green) 자산 비중 70% 목표를 조기에 달성할 것”이라며 “무탄소·저탄소 에너지, 자원순환 등 그린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2062년까지 올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그린 자산은 2020년 33%에서 2023년 현재 61%까지 확대됐다. 당초 목표를 1년 앞당긴 2024년 그린 자산 비중을 70%로 확대하겠다는 게 김 부회장의 구상이다.

글로벌 포럼은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인재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최신 기술과 시장동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24~25일 이틀간 열린 포럼에는 미래 에너지 관련 학계, 산업계의 글로벌 인재 80여명과 SK이노베이션 계열 주요 경영진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첫날인 24일 ▷청정에너지(수소·암모니아 등) ▷자원순환 ▷그린 전환(지속가능항공유, 열관리 등) ▷이차전지 ▷그린 소재 ▷지오테크 넷제로(Geo Tech Net Zero) 등 6개 주제로 진행된 토론 세션에 참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SK이노베이션은 카본 투 그린 전략 실행을 위해 배터리, 분리막 사업을 중심으로 한 ‘그린 앵커링(Green Anchoring)’과 기존 탄소 발생 사업을 그린 사업으로 전환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암모니아, 폐기물 자원화 등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는 ‘뉴 그린 앵커링(New Green Anchoring)’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날 자원순환 세션 참석자는 SK지오센트릭이 전 세계 최초로 계획 중인 플라스틱 재활용 종합 단지인 울산 ARC(어드밴스드 리사이클 클러스터)에 관심을 보였다. 글로벌 기업의 자원 순환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플라스틱 재활용 제품 적용 확대를 위한 밸류체인 구축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청정에너지 및 그린 전환 세션에선 암모니아, 폐기물 자원화, 소형모듈원자로(SMR), 탄소포집 및 저장(CCS) 등 최신 기술동향을 공유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주제별로 실현 가능성, 지역별 특성에 따른 성장 전략, 투자 방향 등 다양한 관점에서 질문을 주고받았다.

25일에는 전날 토론에서 나온 주요 쟁점사안과 새로운 관점 등을 공유하고 세션별 대표자의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 그린 에너지&소재 기업으로 성장해 그린을 중심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며 “60년간 카본 중심의 에너지를 제공해 온 저력을 바탕으로 미래 에너지 시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은희 기자


eh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