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서 밝혀

“넥쏘 후속차는 2025년 발표할 것” 공언

“수소연료전지·비차량 부문도 신경쓸 것”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이 14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이 14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성우·김은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수소사회의 대전환을 지지하고 있다. 2045년 탄소중립 달성 사업도 중장기적으로 추진 중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4일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하 H2 서밋) 2차 총회에서 그룹의 수소연료 로드맵을 소개했다. 정 회장은 “수소전기차 개발과 더불어 수소사업에 공동투자하면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수소산업 현황을 소개했다. 그는 “이베코 등 유럽 주요 상용 OEM에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하고 있다”면서 “이베코와는 2022년 3월 파트너십 체결했고, 유럽 청소차 시장을 주도하는 파운그룹과 계약을 체결해서 3년간 총 1100기의 수소전지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차량 부문으로는 현대로템에서도 선박, 발전과 관련된 것이 있고, 항공은 롤스로이스와 협력 관계를 갖고 있다”면서 “지난 1일 준공한 중국 광저우 HTWO광저우에 수소연료전지 판매생산법인에서 앞으로 6500기 정도의 수소연료전지 생산해서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 분야에 대한 부연설명도 나왔다. 정 회장은 “지난해에 수소고상버스를 진행했고, 수소 트럭은 앞으로 계속 출시할 예정”이라면서 “금년 북미에 수소트랙터 공개할 예정이고 2025년 넥쏘 후속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 라이프사이클 전반에서 탄소 배출을 대폭 저감하고, 대량의 청정 수소 생산이 가능한 그린수소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전통적인 철강 생산방식에서 석탄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것과 다르게 생산과정에서 탄소배출 최소화하기 위해서 대량의 청정수소 및 재생에너지 활용 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정 회장은 행사장을 나오는 자리에서 ‘일반승용차 분야에서 수소차 육성계획은 없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반 승용 수소차는 나중에 나올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사항은 내부적으로 검토를 마친 후, 나중 기회에 얘기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열린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이하 H2 서밋) 2차 총회는 국내 주요 기업 리더들이 모여 수소 경제 활성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총회에서 주요 회원사들은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를 공동 발표하고 정부의 제도와 정책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H2 서밋은 지난 2021년 9월 공식 출범했다. 협의체 소속 리더들이 다수 참석하는 공식 행사는 창립 총회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총회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사업대표 겸 수소에너지사업단장, 손영창 한화그룹 한화파워시스템홀딩스 대표,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정기선 HD 현대 사장, 제후석 두산퓨얼셀 대표,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사장, 구동휘 E1 부사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김동민 이수화학 대표, 허정석 일진그룹 부회장, 이병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등 17개 회원사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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