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타워 맨손등반하다 체포된 외국인 남성

72층서 붙잡혀…경찰, 국적 등 확인 중

앞서 롯데타워 오른 프랑스 암벽가는 업무방해 입건

[송파소방서 제공]
[송파소방서 제공]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20대 영국인 남성이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오르던 중 체포됐다.

12일 서울 송파소방서는 이날 오전 7시50분께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를 등반하는 외국인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차량 11대와 인원 54명을 투입했다. 서울 송파경찰서에서도 주변통제 등을 위해 15명이 출동했다.

이 남성은 오전 8시3분께 소방이 현장에 출동한 후에도 등반을 계속하다, 이후 오전 9시2분께 롯데타워 72층 외벽에서 휴식을 취하다 붙잡혀 체포됐다. 롯데타워 전체 높이는 125층이다.

경찰은 이 남성에 대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월드타워를 오르다 경찰에 체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6월에도 프랑스 출신 암벽등반가 알랭 로베르씨가 롯데월드타워를 오르다 경찰에 체포됐다. ‘스파이더맨’이란 별명을 가진 그는 2011년엔 높이 828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를 오른바 있다. 당시 송파경찰서는 로베르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


k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