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자진 출석 후 조사없이 돌아간 뒤 한달만
변호인 “면담 불발되면 기자회견, 1인 시위”
이번에도 실제 조사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 피의자 신분인 송영길 전 대표가 한 달 만에 검찰에 자진 출석하기로 했다. 하지만 검찰은 수사 순서상 아직 송 전 대표를 조사할 때가 아니란 상황이어서 실제 조사가 이뤄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송 전 대표 변호인 선종문 변호사는 6일 송 전 대표가 7일 오전 9시 30분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한다고 밝혔다. 검찰에 면담을 시도한 뒤 불발될 경우 즉석에서 기자회견 및 1인 시위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송 전 대표가 7일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면 약 한 달 만에 또 한 번 검찰청사에 스스로 출석하는 셈이 된다. 송 전 대표는 지난달 2일에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자진 출석했다.
당시 검찰이 청사 입구에서 송 전 대표의 검사실 방문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실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통상 조사를 받기 위해 피의자가 출석하면 입구에서 해당 검사실과 연락 후 이동하게 되는데, 검찰은 송 전 대표 조사 계획이 없고 조율된 출석이 아니라며 돌려보냈다.
7일 송 전 대표가 출석하더라도 이번 역시 실제 조사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당시 송 전 대표 경선캠프에서 활동한 관련자들을 비롯해 현역 의원들에 대한 조사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난 이후에야 송 전 대표 조사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전날 국회 사무처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돈봉투 수수자를 특정하기 위한 것으로, 민주당 의원실 29곳의 국회 출입기록 확보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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