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땅콩회항’을 조사했던 국토부가 조사가 허술했다는 비난이 일자 자체감사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17일 이번 조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감사관실의 자체감사에 들어갔다.
국토부가 자체감사에 나서게 된 배경은 박창진 사무장 등을 회사를 통해 부르고, 박 사무장을 조사할 때 회사 임원이 19분 동석하는 등 조사 과정에 문제가 많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박 사무장은 한 인터뷰에서 회사 측이 ‘국토부의 조사 담당자들이 대한항공 출신이라 회사 측과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며 심리적으로 위축시켰다고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 참여한 6명중 2명은 대한항공 출신이어서 공정성의 논란이 있었다. 박 사무장은 17일 지난 8일 국토부 조사 후 진술서를 다시 써달라는 요청을 회사를 통해 받아 사실대로 진술서를 작성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안진걸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국토부가 처음부터 대한항공을 봐주려고 한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국토부가 자체감사를 한다는 소식에 “국토부 자체감사, 조사단을 조사하는 코미디 같은 일이...”, “국토부 자체감사, 박 사무장 얘기처럼 짜고 치는 고스톱이었다는 사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 등 다양한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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