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쉼터 200곳 운영
주민센터에 대형제빙기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9월30일까지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023년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는 기상청 발표를 인용,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며 대책 기간 폭염상황관리 전담조직을 상시 운영한다. 또한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폭염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아울러 구는 재난도우미 860명을 지정해 독거 어르신, 만성질환자, 장애인 등 폭염취약계층을 지원할 계획이다.
무더위쉼터는 총 200곳을 운영한다. 무더위쉼터는 경로당 156곳, 복지관 9곳, 동주민센터 18곳, 구립도서관 9곳 등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동주민센터에는 주민들이 편히 쓸 수 있도록 대형 제빙기를 배치한다.
올해부터는 숙박업소 3곳과 협약을 맺어 7~8월 어르신안전숙소를 운영한다. 에어컨이 없는 쪽방, 옥탑방, 고시원 등에 거주하는 저소득 고령 어르신들이 대상이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당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노숙인을 위한 순찰조를 편성하고 노숙인이 발견되면 시설 입소 등 복지체계에 연계해 지원한다.
방문건강관리 전담인력 30여명도 운영해 건강취약계층 3000여명에게 건강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등에는 그늘막 88곳을 운영한다. 오목교역과 신정네거리 일대 버스정류장 2곳에는 첨단 기능을 갖춘 ‘스마트마루’를 설치해 냉방, 공공와이파이, 휴대전화 충전 등이 가능한 쉼터로 제공한다.
폭염특보 발령 시 도심 열섬화 현상을 피하기 위해 주요 간선도로 등 14개 노선 44.2㎞ 구간에 살수차 5대를 동원할 예정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기후변화로 이번 여름 기록적인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분야별 폭염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구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