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문화학 박사 3인이 현대어로 재해석한 중용
인생2막 진정한 자기 삶을 살 수 있는 용기 불어넣어
[헤럴드경제]국민대 문화학 박사 3인(최지연 · 김진희 · 유영관)이 ‘중용에서 찾은 내 삶, 다시 시작하는 마흔!’을 테마로 인생 2막에 진정한 자기 삶을 살 수 있는 용기를 불러 일으키는 명상집 같은 책을 선보였다. ‘나는 누구이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거지?’에 대한 의문이 들기 시작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길잡이다. 현대어로 재해석한 중용을 읽으며 내 삶의 뿌리를 단단하게 해주는 마흔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
중용(中庸)은 동양고전인 사서 중의 하나이다. 2500년 전 공자의 손자인 자사(子思)가 지은 것으로 조선 시대 통치개념으로 자리 잡아 왔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가 담긴 책으로 지금까지 많은 사람에게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책의 바탕인 중용을 통하여 나의 존재와 감정을 이해하고 나면 사서인 논어와 대학, 맹자를 읽을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할 수 있다.
이 책은 한자와 동양고전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중용을 쉽게 깨우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나에 대한 이해와 감정을 알아가며 자기다운 삶을 용기 있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나라는 존재와 삶에 대한 사고의 확장으로 성장과 변화를 도모하며 인간의 감정을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우리 모두는 하늘로부터 태어난 ‘하늘 목숨’이다. 이것을 아는 것에서부터 우리의 삶은 다시 시작된다. 바로 이것이 중용의 핵심이다”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나를 바로 아는 것이 내 삶을 살게 하는 용기임을 설득력있게 표현하고 있다.
저자는 열정이 넘쳤던 20대, 안정된 삶을 꿈꾸며 사회적, 경제적 성공을 꿈꾸던 30대를 정신없이 지나, 어느덧 중년이 된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다. 더 잘 살기 위해, 성공하기 위해, 행복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왔지만 정작 무엇이 성공이고 행복인지 어렵기만 하다. 저자도 여느 20·30대 처럼 마음속 억울함과 분노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떠올리게 했고 비로소 생긴 존재에 대한 깊은 고민은 그것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마침내 중용을 만나 자기 삶을 살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됐다고 한다. 저자는 자신들처럼 중용을 통해 삶의 무게에 지친 이 시대의 중년들이 자신을 회복하고 자기다운 삶을 누리기를 따뜻한 감성으로 토닥인다. 〈미다스북스, 256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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