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강릉시 난곡동에서 시작된 산불이 큰피해를 남기고 진압된 가운데 이번 화마의 규모를 실감케 하는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12일 보배드림에는 경포대해수욕장의 인근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을 보면 불길이 무서운 기세로 하늘로 치솟으며 인근 민가를 바로 덮칠듯이 거세다. 또한 연기는 경포대 주변을 뒤덮고 있어 긴박했던 화재의 순간을 잘보여주고 있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22분께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에서 시작된 산불은 총 379㏊를 태우고 8시간 만에 진화됐다. 오후 들어 단비가 내린 덕에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불길이 잡혔으나, 순간 풍속 30㎧에 달하는 폭풍급 강풍을 타고 피해 면적을 키웠다.
이번 산불로 89세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으며 주민 1명과 소방대원 2명 등 3명이 화상을 입고 12명이 연기에 질식했다. 주택과 펜션 등 건물 100채가 불에 타는 등 재산 피해도 상당했다. 또 강원도 유형문화재인 방해정(放海亭) 일부가 소실됐고, 경포호 주변에 있는 작은 정자인 상영정(觴詠亭)은 전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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