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의 전시회 부스에는 별도의 전시공간이 있다. 효성에 원단과 의류를 납품하는 협력업체들을 위한 곳이다. 지난 10월 중국에서 열린 수영복 원단ㆍ부자재 전시회인 ‘인터필리에르 상하이’에는 아영 하이텍스, 현진 니트 등 6개사와 함께 전시 부스를 꾸렸다.
효성은 “협력사들에게 전시회 참가비용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평소 대형 바이어를 만나기 힘든 고객사에게 국내외 판로를 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효성의 조치는 “협력사의 성장은 곧 효성의 성장”이라는 경영진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조석래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전략본부장은 “오늘날 효성의 경쟁력은 스스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협력업체와의 공동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통해 효성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효성은 협력업체들의 기술개발, 설비도입을 위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