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대표, 22일 주주총회서 사업포부 밝혀

“2022년 매출 51조, 영업익 2조원 달성”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Mobility Platform Provider)로 도약하겠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가 22일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미래모빌리티’ 비전을 전했다. 조 대표는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차량의 전동화 사업의 필수요소로 ‘전기차 전용플랫폼’과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을 꼽는다. 현대모비스가 미래모빌리티와 관련해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맡고 있는 역할이 이 두 가지에 해당한다. 또 다양한 사용자 친화적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인터페이스를 발전시키는 역할도 함께 맡고 있다.

덕분에 해마다 매출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1조9063억 원, 영업이익 2조265억 원에 달했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 뿐만 아니라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범위를 넓혀가면서 지난해 약 5조7000억 원의 해외 수주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조 대표는 “앞으로도 선도적 기술 경쟁력과 차별화된 제품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게 목표”라면서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전쟁과 미중무역갈등의 여파로, 글로벌 경영 환경에는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전지구적으로 투자가 위축되면서, 최근 자동차업계에도 위기감이 도사리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모비스는 소프트웨어 역량을 기르고, 앞서 쌓아놓은 하드웨어 역량을 결합하면서 이같은 문제를 해결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역량을 결합해 고객 요구에 최적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핵심미래전략”이라면서 “많은 역량을 쌓기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가 공언한 올해 목표는 ▷ 소프트웨어 중심 회사로의 전환에 속도 내기 ▷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 강화 ▷선제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 ▷사업 포트폴리오를 효과적으로 구성 ▷주주 신뢰를 제고 등이다.

끝으로 조 대표는 “회사를 둘러싼 대내외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 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성환 (사진 가운데) 현대모비스 대표가 22일 열린 주주총회 자리에서 의장으로 나선 모습. [현대모비스 제공]
조성환 (사진 가운데) 현대모비스 대표가 22일 열린 주주총회 자리에서 의장으로 나선 모습. [현대모비스 제공]

zzz@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