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시리아 반군이 이른바 ‘지옥의 대포’(hell cannon)로 300명의 민간인을 숨지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은 12일(현지시간) 시리아 반군이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가정용 가스 캔으로 만든 즉석 박격포 포탄을 사용해 311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며 정확성이 떨어지는 야만적인 무기의 사용을 비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시리아 제2 도시인 북부 알레포에서는 소위 지옥의 대포로 불리는 이 무기로 인해 203명이 사망했다. 지옥의 대포 사망자 311명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것이다. 알레포는 시리아 정부군이 점거하고 있다.
SOHR은 알레포에서 발생한 사망자 중 42명이 어린이였고 25명이 여성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같은 기간 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 캔은 폭발물과 함께 포장돼 대포로 발사된다. 정밀한 타격보다 제조의 간편성과 효과적인 살상에 중점을 둔 무기다.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은 11일 ‘테러리스트’들이 남부도시 데라에 즉석 폭탄 11발을 발사했고 민간인 수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유엔에 따르면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20만 명이 사망했다. 화학무기도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유엔과 국제 화학무기조사단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정부군이 알레포에 무차별적인 즉석폭탄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