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與 전당대회 결과에 대해 ‘김대리가 당선’

“대통령 훈화말씀 적어와 당에 전달하는 스피커 역할”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김기현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김기현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 김기현 대표가 당선된 것과 관련해 “김대리가 당선됐다”고 평가절하했다. 김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리인 역할에 그칠 것이란 취지다. 정 최고는 또 ‘분당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도 혹평했다.

정 최고는 14일 오전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국민의힘 당직 인선과 관련해 “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분당의 씨앗을 심어놨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8일 전당대회 결과 김 대표가 당대표직에, 김재원·김병민·조수진·태영호 최고위원과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선출직에 각각 당선됐다고 밝혔다. 당직 인선에는 강대식 의원이 지명직최고위원으로, 이철규 의원이 사무총장을, 박성민·배현진 의원이 각각 전략기획부총장과 조직부총장을 맡았다.

정 최고는 “마이너스 전당대회였다. 그리고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아무 말도 안 했더니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다”며 “또 이준석계는 전멸했다. 그러다 보니까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대한 대리 통치. 대리 통치자로 김기현 대표가 당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 최고는 “저는 (김기현) 대표가 역할을 하지 못하고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리 역할 그래서 김 대리가 당선됐다 그런 생각을 한다”며 “그래서 2주에 한 번씩 또 만난다는데 대통령 훈화 말씀을 듣고 오고 지시사항을 메모하고 와서 국민의힘에 전달하는 전달하는 통로, 전달하는 스피커 정도 역할을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 국민의힘이 참 안 됐다”고 강조했다.

정 최고는 ‘민주당 걱정도 많이 하셔야 할 것 같다’는 진행자의 조언에 “저희 걱정은 저희가 스스로 하고 또 여당이 야당 걱정을 해야 하고 야당이 여당 걱정을 하고 야당이 강해야 여당도 강하고 그런 거 아니겠나. 국민의힘 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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