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잼버리 제2차 정부지원위원회서 지원안 의결
입출국, 감염병 예방책 등 단계별 지원책 마련
170여개국 4만3000명 집결 최대규모 행사에 기대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스카우트들을 위한 병원과 경찰서, 소방서부터 문화교류를 위한 K-팝 콘서트까지.
정부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를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제2차 정부지원위원회’에서는 참가자의 출입국부터 감염병 예방 대책, 인파 관리 방안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 지원책이 결의됐다.
세계잼버리는 다양한 문화체험과 전 세계 친구들과의 교류를 통해 국가발전과 세계평화에 기여한다는 정신을 실현하는 행사로, 1920년 영국에서 34개국 8000여명의 스카우트들이 참가했던 대회부터 시작해 4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전국 부안군 하서면 인접 새만금 부지에서 오는 8월 1일부터 12일간 개최된다. 170여개국에서 4만3000명이 참가,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해외 참가자들의 입국 편의를 위해 비자발급 절차를 간소화 하고, 출입국 전용 심사대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스카우트들이 머무르는 잼버리 영지 내에는 각종 전용 시설들이 총집결된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과 대응을 위해 임시선별진료소와 확진자 격리용 별도공간을 세우고, 잼버리병원 등 의료시설도 운영한다. 전북의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원광대학교병원과도 응급상황 대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지 내에는 임시기상관측소가 설치돼, 맞춤형 기상정보도 제공한다. 폭우에 대비해 인근 학교와 체육관에 341개소의 대피소도 구축했다. 안전교육을 이수한 스카우트 출신의 보안관이 영지 내 치안과 질서 유지를 담당한다. 영지 외에는 잼버리경찰서와 잼버리소방서 등이 마련된다.
정부는 문화교류를 위해 오는 8월 6일께 K-팝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익산 왕궁리나 고창읍성, 부안 고사포, 전주 한옥마을, 남원 광한루원 등에서 다양한 전통문화 경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영내에서는 개척물 만들기, 숲밧줄놀이, 화랑어워드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대회를 5개월여 앞두고 세계잼버리 행사장 부지매립과 진입교량 및 내부도로 조성 등은 완료된 상태다. 체험활동이 이뤄지는 대집회장과 상·하수도, 임시하수처리시설 등 기반시설은 오는 5월 완공될 예정이다. 정부는 직소천 수상과정활동장 사업과 야영장 텐트 내부 전력시설 사업 추가를 위해 시설 관련 사업비를 47억원 가량 증액해 390억원으로 규모를 늘리기도 했다.
새만금 세계잼버리 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지난달 23일 잼버리조직위 위원총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를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추가 선임했다”라며 “향후 중앙부처, 지자체 등에서 우수 인력을 파견 받고 민간 전문가도 확충할 계획”이라 말했다.
kate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