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현지시각) 북아프리카 모로코 벵게리에서 개최된 그린·스마트 빌딩파크 연구 시설 개소식에서 개소 기념 리본 커팅식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홍석화 코이카 사업전략·파트너십본부 이사, 정기용 주모로코한국대사, 아지즈 부이그난 모로코 람나주 주지사, 히샴 엘 합티 모하메드6세 폴리텍 대학교 총장. [코이카 제공]
지난 24일(현지시각) 북아프리카 모로코 벵게리에서 개최된 그린·스마트 빌딩파크 연구 시설 개소식에서 개소 기념 리본 커팅식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홍석화 코이카 사업전략·파트너십본부 이사, 정기용 주모로코한국대사, 아지즈 부이그난 모로코 람나주 주지사, 히샴 엘 합티 모하메드6세 폴리텍 대학교 총장. [코이카 제공]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북아프리카 모로코의 중서부 사막지대에 그린·스마트 빌딩파크(GSBP) 내 연구 시설의 개소식을 개최, 모로코의 저탄소 경제 전환 지원에 나섰다.

27일 코이카에 따르면 GSBP는 모로코의 신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위한 스마트그리드 및 건물 에너지 효율화 부문 대표 연구단지로, 코이카는 2017년부터 800만 달러의 예산을 들여 이곳에 연면적 530평(1755㎡) 규모의 연구동을 준공했다.

한국의 지원으로 설립된 연구동은 모로코의 신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증가시키기 위한 녹색기술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코이카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연구동 설립과 더불어 녹색기술 연구를 위한 최첨단 연구 기자재를 지원하고, 한국-모로코 공동연구 추진, 모로코 연구진 대상 한국 초청 연수 등 맞춤형 녹색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풍부한 일조량과 양질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유리한 지리와 기후 조건을 가지고 있는 모로코는 아프리카 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는 등 2030년까지 국가 에너지원 중 신재생에너지 생산 비율을 52%까지 확대한다는 정책 목표를 수립했다.

코이카는 앞서 2012년부터 1년간 모로코 연구진을 대상으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연구역량 강화를 지원해왔다.

코이카의 지원으로 북아프리카 모로코 벵게리에 개소한 그린·스마트 빌딩파크 연구 시설을 활용한 한국-모로코 마이크로그리드 공동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코이카 제공]
코이카의 지원으로 북아프리카 모로코 벵게리에 개소한 그린·스마트 빌딩파크 연구 시설을 활용한 한국-모로코 마이크로그리드 공동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코이카 제공]

지난 24일(현지시간) 열린 개소식에는 아지즈 부이그난 모로코 람나주 주지사, 히샴 엘 합티 모하메드6세 폴리텍 대학교 총장, 사미르 하치디 모로코 신재생에너지연구소 원장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정기용 주모로코한국대사와 홍석화 코이카 사업전략·파트너십본부 이사, 정용우 코이카 모로코사무소장 등이 자리했다.

부이그난 주지사는 “오랜 기간 양국이 쌓아온 녹색 파트너십이 또 한 번 큰 결실을 보았다”며 “프로젝트에 동참해준 한국 정부와 코이카에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홍석화 코이카 사업전략·파트너십본부 이사는 “탄소중립 실현은 인류공동체 공동의 노력이 필요한 범지구적 도전과제”라며 “GSBP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국과 모로코, 나아가 아프리카의 탄소중립 연대가 더욱 강화되어 기후변화를 타개할 혁신적인 기술이 활성화될 수 있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