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문재인 전 대통령 페이스북]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3월 동네 책방을 연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말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 이웃집 단독주택(건축면적 142.87㎡)을 8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사저에서 걸어서 불과 몇 분 걸리는 경호구역(사저 반경 300m) 내 1층짜리 건물이다. 문 전 대통령은 이 건물을 리모델링해 책방으로 쓴다.

26일 사저 관계자는 “책방 오픈 날짜를 아직 정하지 못했지만, 3월에 책방 문을 열려고 작업을 하는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이 책을 좋아하는 성격에다 사저가 생기면서 조용했던 마을이 시끄러워져 스트레스를 받았던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책방을 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4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내 문재인 전 대통령 책방이 들어설 공간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연합]
지난 24일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내 문재인 전 대통령 책방이 들어설 공간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연합]

2월 초부터 주택 주변에 공사 가림막이 처지고 작업자, 굴삭기가 주택 벽면 일부를 해체하면서 책방 리모델링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리모델링 건축허가 상 공사 기간은 오는 3월 1일까지지만 공사는 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지붕 등 일부만 남기고 주택 벽면 전체를 튼 후 바닥 공사가 진행되는 등 여전히 공사가 진행 중이다.

사저 관계자는 평산마을 책방이 책을 단순히 파는 곳이 아니라 저자와 독자가 만나 토론하는 공간, 평산마을 주민 휴식공간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책방이 문을 열면 책방 일을 하면서 매일 사저와 책방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

사저 관계자는 “문 전 대통령께서 새해 초 책을 주제로 인터뷰를 하면서 ‘책방지기’를 하겠다고 하셨다”며 “말씀하신 그대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책에 애착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퇴임 후 최근까지 SNS에 서평을 꾸준히 올리면서 책 추천을 했다. 사저 방문객들과 사진을 찍을 때도 책이 가득히 꽂힌 서재가 배경일 경우가 많다.


choi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