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연초부터 바이오주가 꿈틀대고 있다. 원화가치 상승과 엔저 현상에 대형주가 맥을 못추는 것과 대조된다. 연초부터 불고 있는 바이오주들의 선전이 중소형주 전체로 확산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문가들은 바이오주의 선전이 자칫 근거없는 테마주로 확대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면서 실적과 연구활동 성과를 꼼꼼히 따져볼 것을 조언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조약제약은 새해들어 2거래일동안 29.32% 급등하는 등 최근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며 39.25% 상승했다. 조아제약은 돼지 유즙에서 인간백혈구 증식인자(hG-CSF) 발현이 가능한 형질전환 복제돼지를 다수 확보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지분 매각이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최근 4거래일동안 7.49% 오르며 4만원선을 회복했다. 메디포스트도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인 카티스템의 해외 진출이 올해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는 소식에 최근 4거래일동안 7.06% 올랐다.
제약주도 해외진출과 독감유행주의보 발령소식에 연초부터 오름세다. 씨티씨바이오는 알약 형태의 비아그라를 녹여먹는 필름 형태로 변형한 제네릭을 개발, 모두 87개국에 수출키로 하면서 최근 4거래일동안 7.80% 올랐다. 백신관련주인 파루와 이-글벳, 제일바이오, 중앙백신, VGX인터, 대한뉴팜 등도 독감 유행 수혜주로 부각되며 새해들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초 대형주 중심의 주가 하락이 깊어진 가운데 개별 이슈에 따라 움직이는 모습이 뚜렷하다며 지난해 각종 악재로 주춤했던 바이오주들이 개별 호재를 바탕으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 증권사의 바이오담당 연구원은 “다만 개별 기업의 호재를 바이오주 전체로 확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연구성과와 실적 개선 여부, 수급 상황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접근하는 것이 낭패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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