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지난 6일(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이 튀르키예를 뒤흔드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자신보다 신생아 안전을 먼저 챙긴 간호사들의 모습이 감동을 주고 있다.

13일 온라인 소셜미디어에는 튀르키예 남부 가지안테프의 한 산부인과에서 간호사들이 아이들과 신생아를 보호하는 모습이 담긴 CCTV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영상에는 심한 흔들림이 감지되자 주저없이 병실로 달려가 아이를 안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간호사의 모습이 담겨 있다.

또 다른 CCTV영상에는 두 명의 간호사가 신속하게 신생아들이 있는 인큐베이터를 꼭 붙잡아 안정시키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진동이 멈출 때까지 인큐베이터를 꼭 잡고 있었다.

튀르키예 보건부 장관인 파흐레틴 코자는 자신의 SNS에 해당 영상을 올리며 “지진 속에서도 스스로를 희생해 아이들을 구해냈다”고 밝혔다.

BBC방송에 따르면 영상 속 간호사 중 한 명인 가젤 칼리스칸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매우 무서웠지만 내가 위험할까봐 그런 것이 아니었다”며 “아이들을 보호해야겠다는 걱정이 앞섰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간호사인 데블릿 니잠 역시 “인큐베이터를 꽉 잡아서 흔들리지 않도록 했다”며 “머릿속은 오로지 아기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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