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 30% 배당 가이드라인도 결정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고려아연은 2일 이사회 보고를 통해 그동안 실시하던 연말배당 정책을 바꿔서 올해부터는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이날 별도 재무재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하는 가이드라인 도입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결정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주주친화정책과 맥락을 같이한다. 고려아연은 중간배당을 통해서 향후 일관성 있고 예측가능한 배당정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결정에 따라 고려아연은 매년 반기 및 기말 실적 기준으로 연 2회 배당을 지급한다. 연간 배당금액은 금번에 도입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별도 재무재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30% 이상 배당성향을 목표로 하되, 사업년도별 배당금 등 세부 사항은 이사회 및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금번 배당정책은 2023년 ~ 2025년에 적용되며, 이후의 배당정책은 3년후 정기 검토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2000년 이후 92분기 연속흑자를 기록하면서 꾸준히 고배당 정책을 유지해왔다. 고려아연의 주당 현금배당 금액은 지급 년도 기준 2019년 1만1000원에서 지난 2020년에는 1만4000원, 2021년 1만5000원, 2022년 2만원으로 늘어왔다.
고려아연의 중간배당 결정은 앞서 지난 2006년 후 17년만이다. .
사업연도별 배당금 등 세부사항은 이사회 및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배당정책 기한은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다. 이후 배당정책은 3년 후 정기 검토를 통해 결정된다.
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신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을 통한 자원순환 등 3가지 사업에 중점을 둔 ‘트로이카드라이브’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LG화학, 한화 등과 협력을 확대하고 미국 전자제품 관련 리사이클링 업체 이그니오를 자회사로 인수하기도 했다. 올해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해외에서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JV를 통해 배터리 리사이클 관련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zzz@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