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성동조선해양은 디지털 제어 시스템이 적용돼 용접기의 작업 반경을 넓힌 ‘익스텐션 싱크로 용접 시스템(Extension synchro welding system)’을 개발해 현장적용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용접시스템은 전력과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디지털 제어 시스템을 탑재하여 용접기(전류를 흘려주는 컨트롤 박스)와 용접토치(실제 용접 기계)간 거리의 제약 없이 용접이 가능하다. 용접기와 용접토치 사이의 거리가 길어질수록 출력불안정 등의 문제가 발생하던 기존 용접 방식의 한계점을 해결했다.
이 시스템을 적용함에 따라 기존 30~50m이던 용접기의 작업반경이 100m 이상으로 확대되었으며, 원거리에서도 균일한 품질의 용접이 가능하게 됐다. 한대의 용접기로도 안정적인 용접을 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성동조선해양은 1년8개월의 연구 기간을 거쳐 이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현재 총 200대가 조선소 현장에 설치됐다.
시스템 개발을 담당한 이동준 품질보증부 과장은 “선박 건조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용접의 모든 시스템에 적용될 경우 연간 10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및 대형 블록에서의 작업 시수를 줄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업그레이드 된 용접시스템 개발로 선박건조 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