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4시간 대책 상황실 운영
수도권 수도계량기 동파만 137건
한파 피해 속출에 권역별 대책 고심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연이틀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최강 한파’가 지속되면서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한파대책 종합지원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취약계층을 살피는 등 대책을 내놓고 있다.
25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시는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24시간 대응체계를 이어가고 있다.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은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시설복구반, 구조·구급반, 재난홍보반 등 총 8개 반으로 구성되며 상황 모니터링과 대응 활동 관리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시는 모바일 ‘서울안전누리’와 ‘서울안전’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한파 관련 행동 요령을 전파하고 실시간 재난 속보를 제공한다. 또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지면서 난방기기 사용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도 주의해달라고 안내했다.
시는 24시간 보호시설도 운영한다. 서울역, 영등포역, 시청 일대 노숙인을 지원하기 위해 24시간 보호시설에서 상담과 응급구호 활동을 지원한다.
전국적으로 한파 피해가 속출하자 시는 수도계량기 동파 심각 단계도 올해 겨울 처음으로 발령했다. 심각 단계는 동파예보제(관심·주의·경계·심각) 중 가장 높은 단계다. 하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미만인 날씨가 이틀 이상 이어질 때 발령한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서울 98건, 경기 21건 등 총 137건의 계량기 동파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파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파 피해 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수도계량기 동파 등으로 수돗물 사용이 불편해지면 서울시 상수도 민원상담 채팅로봇 ‘아리수톡’, 다산콜재단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고 전했다.
시와 함께 25개 자치구에서도 상황실을 운영하고 방한·응급 구호 물품을 비축하는 등 한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는 어르신 보호를 위해 160명의 재난 도우미가 독거 어르신에게 전화 안부를 묻고, 전화를 받지 않는 경우는 직접 방문해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노숙인 보호를 위해 노숙인 시설 5곳에 대해 한파 점검을 완료하고 공원, 지하철역 등 취약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했다. 장애인 등 건강취약 계층에 대해서도 안부 전화 등을 통해 건강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서울 마포구는 부서별 한파 추진상황 노숙인 안전관리, 한파취약계층 안부확인, 상수도 동파 등을 확인했다. 마포구 관계자는 “동파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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