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새누리당 정갑윤 국회부의장은 10일 2018년도 평창겨울올림픽 분산개최 논란과 관련해 “국내 도시 간, 또는 북한과의 분산개최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안해 협상하는 방안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최근 IOC위원장이 우리나라 평창과 일본 도쿄와의 분산개최 추진 발언을 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데 국민정서상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준비과정에서 제기되는 강원도 재정악화 문제를 간과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내 도시 간, 또는 북한과의 분산개최 방안을 제안하면서 “이 주도권은 어디까지나 우리에게 있는 만큼 한번쯤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며 “충분히 ioc와 협상 가능성 있고 현시점에서 협상주도권은 분명히 우리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8일 IOC가 개혁안인 ‘어젠다 2020’을 통과시키면서 여러 국가 또는 도시에서 올림픽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이에 IOC는 평창올림픽 일부 종목의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으나 평창 올림픽조직위원회와 정부, 강원도는 일제히 해외 분산 개최 불가 방침을 밝힌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