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패션계의 거장 비비안 웨스트우드(사진)가 30일(한국시간) 81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웨스트우드의 패션하우스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런던 남부 클래펌 자택에서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면서 “세상은 더 나은 변화를 만들기 위해 비비안과 같은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교사 출신의 웨스트우드는 1970년대 초부터 록밴드 의상을 디자인하면서 펑크와 뉴웨이브 스타일로 이름을 알렸다. 남성적인 디자인과 슬로건 티셔츠, 저항의 이미지로 유명세를 탄 그는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사회활동에 참여했다. 그의 이름을 딴 브랜드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의류, 액세서리, 향수 등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웨스트우드는 영국 패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영국 여왕에게서 1992년 OBE(대영 제국 훈장), 2006년 DBE 작위(2등급의 작위급 훈장) 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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